다육이 잎꽂이 성공팁(절대 잎에 물뿌리지마세요!)

주말에 날씨도 좋고
기분 전환하러 이동 꽃마을에 다녀왔어요 :>

 

꽃도 너무 예쁘고
다육이도 너무 예쁘고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았지만

 

아직 베란다 정리를 못해서
참고 참고 참다
다육이 몇개랑 작은 올리브나무만 들였다는..ㅎ

 

(빨리 정리해야 다음 주에 이케아가서 원예용품 쓸어올 텐데ㅠㅠ)

 

새로 들여온 다육이 분갈이하면서
떨어져 있던 이파리 줍줍~

 

 

성공률 100% 다육이 잎꽂이 방법 :>

---

플라스틱 용기에 칼로 쓱싹 자르기 !

(꼭 플라스틱 용기가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

 

위험하게 여러 번 긋지 않고
한 번만 쓱 그어도 충분해요~

 

깨끗하게 세척한 물티슈를 구멍에 쏘옥~

 

(식물 좀 키워봤으면
다들 눈치채셨죠......?)

 

저면관수 화분처럼 만들어주는 거예요~

가지런히 물티슈를 깔아준 플라스틱에
상토를 넣어줍니다~

어떤 상토든 크게 상관없어요 !

상토 위에 마사를 깔아줄거에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상토를 토닥토닥~

 

(키밍이 왈

-식물들아 내가 이불을 덮어줄게~

엄마 내가 엄마 도와줄 거예요! )

 

사실 안 도와주는 게 더 도와주는 건데 말이죠~

 

(결국 토닥토닥이 과해져
바닥 여기저기 흙을 튀겨 됐다는......)

 

상토 위에 마사를 올려주면 일단 끝 !

이렇게 굵은 마사를 쓸 필요는 없어요^^;

분갈이를 다하고 나니
굵은 마사밖에 남지 않아서 그냥 깔아줬어요.

 

 

마사 위에 열심히 입꽂이 하는 모습을
키밍이가 찍어줬네요 :>

 

 

(고마워... 딸.......ㅎㅎ;)

 

 

떨어진 잎만 두니 몇 개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두면 잎에서 금방 얼굴을 비춰주거든요 !

 

(이파리 하나도 놓취지 않을 거예요🌱)

 

참참 !

다육이 잎꽂이하고
직접 분무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다육이 잎은 코팅막처럼 쌓여있어요.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요 !

근데 거기에 자꾸 물을 뿌려주면
보호막이 벗겨져서
얼굴이 다 나오기도 전에
이파리가 흐물해지거나
곰팡이가 생겨요.

저면관수로 키우면 잎꽂이한 잎이 끝까지
짱짱하게 잘 살아있어 준답니다~

 

 

방치되어 우수수 떨어진 잎들을 모아서
잎꽂이해줬는데
이렇게 예쁜 얼굴을 내밀어주네요 :>

 

 

베란다 정리가 끝나면
큰 화분에 다육이를 합식해 줄 생각이에요~

이제 파종시기가 찾아와서
식용식물들에게 공을 들일 시기라
하나씩 물 주는 게 좀 번거롭더라고요 ^ ^;

 

비슷한 성질의 다육이들끼리 예쁘게 모아서 심어보려고요.
첫 합식이라 잘될지 걱정이 한가득이지만요... 하핳;

오늘 잎꽂이한 아이들이

예쁘게 얼굴을 비추면 다시 리뷰할게요 :>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