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발아
온도 : 18~23℃
씨앗이 마르지 않게 2~3일에 한 번씩 스프레이하고 어두운 곳에 두고 키웠다.
배 씨앗 발아를 실패했기 때문에 망설이다 시도했다.
그냥 발아시켜도 상관없지만('배 씨앗'처럼 실패하지 않기위해) 뿌리가 나오기 편하게 하기 위해 사과 씨앗 끝부분을 핀셋으로 살짝 열어주었다.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광발아인지 암발아인지 찾지 못해서 씨앗이 마르지 않게 뚜껑을 덮어두고 2~3일에 한 번씩 스프레이 해주고 어두운 곳에서 키웠다.
일주일쯤 지나니 뿌리가 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직접 채종한 씨앗은 발아율이 떨어지는편이다. (토마토 빼고!)
4개 중에 1개만 발아에 성공했다.
한동안 일이 있어서 사과 씨앗에 신경을 못써 주었는데 다행히 예쁘게 잘 자라고 있었다.
싹이 나오려고 하기에 가식(제자리에 심을 때까지 임시로 딴 곳에 심는 것)했다.
싹이 나올때 공기가 통하지 않고 너무 습한 환경이면 싹이 무를 수 있다.
(사실은 이게 뭐지 웃자란 것도 아니고 뭔가 콩나물같이 자라서 살짝 당황했다. 다행히 떡잎 씨앗은 대부분 이렇게 자란다는 조언을 듣고 한시름 놓고 후다닥 가식 했다...🤣🤣)
스펀지에 꽂아서 1000배로 물푸레를 희석시킨 양액에 넣어뒀다.
수경으로 키우려던 건 아니지만 적당한 화분과 흙이 없었다. 당분간은 수경으로 키워야겠다.
따뜻한 집에서 겨울을 보내고 날이 따듯해지면 예쁜 화분에 옮겨 심을 계획이다.
사과나무는 1년 정도 키우면 나무같이 보일 정도로 잘 자라지만 병이 잘 생겨서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열매를 맺는 목적으로 키우는 게 아니라 새싹이 잘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은 거니까 욕심내지 말고 사과나무의 수명이 다 할 때까지 예쁘게 잘 키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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