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키우기 01: 채종부터 발아까지/성공률 100%

방울토마토 발아조건

발아온도는: 20~30℃ (발아율 90%)

평균 발아 일수: 4-5일

발아 최저 온도 10℃ / 최고온도 35℃

호암성 종자로 광선하에서는 발아가 지연되고 광선이 없는 조건하에서 발아가 촉진된다.

 

 

발아가 되고 나서 호암성 종자(암발아)라는 걸 알게 됐다.자연광과 형광등에 노출되었지만 100% 모두 발아하였다. (평균 발아 일수보다 1-2일 늦게 발아된 듯 하지만 파종 후 7일째 모두 싹을 틔었다.)

 

채종하기

다이소 방울토마토 키우기 볼 때마다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집에 방울토마토가 있길래 냅다 채종했다.

채종이라고 해봤자 별거 없다.
토마토 속을 쭉 짜서 물에 살짝 헹궜다가 키친타월로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쓱쓱 닦아주면 깨끗하게 씨앗 채종 완료✌

보관했다가 나중에 파종하고 싶으면 채종한 씨앗을 바짝 말려서 보관한다.

 

2021.11.28일

솜발아

키친타올에 물을 충분히 적시고 채종한 씨앗을 올려준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지퍼백에 넣어뒀다.



베란다 텃밭 가꾸기 TIP.
베란다에서 가꾸는 식물들은 씨앗부터 키우는 게 좋다. 모종을 구입할 경우 벌레도 옵션으로 같이 딸려 올 수 있다. (건강해 보이는 식물에도 흙이나 잎 조직에 해충알이 있을 수 있음.)

가급적 씨앗부터 키우는 것이 병충해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2021.12.02

파종 5일째
3일째까지는 꼬리조차 안 보였는데 어느새 제각각 꼬리를 보이기 시작했다.
씨앗 9개 모두 발아에 성공했다.

2021.12.05

파종 8일째
새싹 나왔나 지퍼백을 슬며시 열어 봤는데 너무너무 길게 잘 자라서 깜짝 놀랐다.
채종한 씨앗 9개 모두 예쁘게 새싹이 자라 있었다.

 

지퍼백으로 쌓아 둔 탓에 싹이 살짝 휘긴 했지만 모두 예쁘게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가식하기/정식하기

(가식:종자나 모종을 제자리에 심을 때까지 임시로 딴 곳에 심는 일/정식: 아주심기)

예쁘게 자란 새싹들을 스펀지에 정식해줬다. 큰 변수가 없으면 수경재배로 쭉 키울 예정이다.

씨앗도 그렇고 새싹도 그렇고 고추랑 비슷하게 생긴 것 같다.

안녕? 방울토마토야🍅

정식하다 뿌리가 상한 하나는 빠이빠이하고
2개, 2개씩 새 가족에게 보내고 남은 4개는 우리 집에 남겨두기로 했다.

일주일 정도 맹물에서 키우다 뿌리가 더 내려오면 양액 희석한 물에 키워야겠다.

직접 채종해서 키우니 더 애정이 간다.
고추도 방울토마토도 성공했으니 이제 채종해서 심은 딸기만 발아하면 된다.

 

곧 딸기 채종~발아까지

coming sooooooooooo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