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감자 파종/수확시기
파종시기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3월 중순~ 4월 초순에 심어
6월 중순인 하지 무렵에 수확한다.
'하지감자'는 경상, 전라, 충남에서
감자를 부르는 사투리로
하지에 수확하기 때문에 하지감자라 부른다.
(경기도 사람인 나에게는
하지감자보다는 '감자'가 더 익숙하다😆😅)
보통 주말농장에 심는 감자는
조생종인 수미감자를 주로 심고
우리도 역시 수미감자를 심었다.
조생종 감자는 파종 후
보통 80~95일이면 수확할 수 있다.
감자꽃이 피면 감자꽃을 일부러 따주거나
줄기를 하나만 남기고 모두 잘라버리기도 한다.
감자에 갈 영양분이
잎이나 줄기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전문농가가 아닌 주말농장의 경우
작업을 하지 않아도 수확량에는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장마가 시작되면 감자가 무르거나
병이 생길 수 있으니
장마철 전인 6월 말 이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전문 농가의 경우
일정한 퀄리티로 수확하기 위해
조건을 잘 갖추어 수확하지만,
주말농장의 경우 조금 늦게 심었어도
감자 잎을 보고 탄력적으로 수확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
감자잎이 누렇게 변하고
줄기가 눕는 시기에 감자를 수확한다.
(시골 어르신들은
'감자 허리가 꼬부라지면 수확한다'라고
말씀하신다🤭)
작년에는 6월 27일 수확했고
올해는 6월 26일에 수확했다.
작년에도 올해도 20일경 감자를 캐봤지만
씨알이 작아 한주 미뤄서 수확했다.
작년엔 씨알도 굵고 양도 많았는데
올해는 가물어서 그런지 유독 씨알이 작고
감자도 많이 달리지 않아서 살~짝 아쉽다😭
(그래도 먹을 만큼은 충분히 수확했으니
만족... 하고 싶지만..)
▲살림TIP> 감자 오래 보관하는 방법▲
보통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감자를
잘 보관해 1년 내내 먹기 때문에
수확량이 적으니 아쉽긴하다.....😭😭
작년에는 감자 캐면 야무지게 주워 담았는데
좀 컸다고 하는 둥 마는 둥~.~
두더지 찾아달라고 생떼이나 부리고🤣🤣
그래도 남들은 돈 주고 하는 체험
우리는 매주 할 수 있으니까 그걸로 됐어!!
ⓒ그래도 내년엔 잘 부탁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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