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관법, 인삼보다 좋은 가을무 봄까지 즐기기(무요리 공유해요~)

인삼보다 좋다는 가을무. 사계절 내내 즐겨먹는 식재료지만 가을무가 가장 맛있고 영양도 풍부하다.
무는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말려서 먹기도 한다. 잎과 줄기는 무청, 무청을 말린 것은 시래기라고 부른다. 무청으로 김치를 담그기도 하고 시래기로는 시래기밥, 시래기 된장국 등 다양하게 쓰인다.

 

여름무는 비교적 기온이 낮은 강원도 지방에서 재배되는 고랭지무를 말한다.
여름무는 조직이 연하고 단맛보다 쓴맛이 강하다.

무는 기온이 내려갈수록 단맛과 수분감이 높아져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월동 지나서 김장철은 무가 가장 맛있는 시기이다.

가을무는 단단하기때문에 장기간 보관하기 좋다. 가을무를 잘  저장한다면 봄까지도 맛있는 무를 먹을  수 있다.

무 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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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과 꽁지를 제거하고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신문지에 싸서 비닐백에 넣어서 보관한다.

무청과 꽁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잔뿌리가 나거나 무청으로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수분과 영양이 손실되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실온에 보관할 경우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베란다처럼  기온이 낮은 곳에 보관할 경우 항아리(혹은 고무통)나 스티로폼 박스에 뚜껑을 덮어 바람이 들지 않게 보관한다.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바람이들 염려는 없지만 외부에 보관하는 것보다 통풍이 되지 않으니 신문지가 젖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고의 보관방법은 말려서 보관하는 방법이다. (단, 활용도는 떨어진다.) 개인적으로 무를 냉동 보관하는 것보다는 말리는 방법을 추천한다.
(냉동무는 식감이 떨어져 주로 육수용으로 사용한다.)

말린 무(무말랭이)는 활용도가 좋고(무말랭이 차, 무말랭이 무침,  육수 등) 보관도 용이하다. 식품건조기를 사용한 것보다 햇빛에 노출시켜 건조한 것이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다.

 

도시에서는 100%로 자연 건조하기는 힘들어 3일 자연건조한 뒤 식품건조기에 반나절 건조시킨 뒤 자연건조로 바짝 말려준다.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식품건조기를 사용한다.)

무는 육수용이나 뭇국,  어묵탕 등 부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요즘같이 무가 맛있을 때는 무김치나 무나물 볶음 동치미 등 주재료로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무김치/소고기무된장국/무나물/동치미

무 가장 상단(초록색을 띄는 부분)은 단맛이 많아 생채나 샐러드로 적합하다.

중간 부분은 단맛과 매운맛이 적당하고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이 있어 조림이나 국에 주로 사용한다.

하단 부분은 매운맛이 강하고 수분이 많아 육수용으로 적합하다. (개인적으로 열을 가하는 볶음용으로도 하단을 사용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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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영양도 풍부한 가을무
잘 보관해서 봄까지 즐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