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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먹고사는이야기

정통 수제 김부각 만드는법(엄마표 수제간식 찹쌀김부각)

by 키맘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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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지나서 김을 주기 시작하면서 김 홀릭에 빠져버린 딸을 위해 항상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놓는 김부각. 요즘은 마트에 가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간식이 되었지만 불과 2년 전에는 쉽게 구입할 수가 없어서 만들기 시작했다.

엄마표 간식으로도 손색없고 엄마, 아빠 맥주 안주로도 좋은 김부각.

수제 김부각 한봉지 살 가격과 조금의 수고로움만 투자한다면 2~3달은 질리게 김부각을 즐길 수 있다.


김부각 만드는 법

#엄마표 간식 #수제 김부각 #찹쌀 김부각

재료 : 김(김밥김, 재래김, 파래김 모두 가능) 👉초보라면 김밥김 추천!
찹쌀, 깨(선택사항)

찹쌀로 밥을 지어서 찹쌀풀을 만든다.(소금 간은 선택사항/개인적으로 살짝 조금 간을 하는 편이다.)
찹쌀 알갱이가 있으면 부풀며 튀겨져서 라이스페이퍼나 찹쌀가루로 만든 김부각보다 훨씬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찹쌀풀을 김에 1/2 정도 바르고 반으로 접은 뒤 윗면에 찹쌀풀을 한번 더 바르고 깨를 뿌려준다. (깨도 선택사항이지만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으니 뿌리는 걸 추천!)

 

바짝 말려준다. (자연건조, 식품건조기 모두 사용 가능)
소량씩 만들어 먹는다면 자연건조가 가능하지만 한 번에 많이 만들어두는 편이라 건조기를 사용한다. 건조기로 반나절 정도 건조하면 바짝 말라있다.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열이 오르면 잘 마른 김부각을 튀겨준다. 적당한 온도에 기름에 넣으면 순식간에 밥알이 튀겨진다. ( 1-2-3 하고 바로 건지면 적당하다.) 너무 오래 튀기면 딱딱해지고, 열이 너무 오르지 않으면 밥알이 잘 튀겨지지 않으니 기름 온도에 신경 써야 한다.

기름을 생각보다 많이 먹어서 한번 튀길 때 김치통으로 한통씩 튀겨둔다. 잘 밀폐해두면 2달까지도 바삭하게 김부각을 즐길 수 있다.


김부각 심화 ver.

김 종류별 특징과 주의사항

파래김 / 김밥김

얇은 파래김보다 김밥김이 찹쌀풀을 바르기도 수월하고 튀기기도 수월하다.
파래김이나 곱창김으로 만든 김부각은 적당한 온도에서 살짝만 튀겨야 한다. 김이 얇은 만큼 살짝이라도 오버 쿡(overcook)되면 타버려서 쓴맛이 난다.

김밥김 / 곱창김

만들기도 튀기기도 불편하지만 파래김이랑 곱창김으로 김부각을 만드는 이유는 '맛'때문이다.
김밥김으로 만든 김부각은 입엔 가득 바삭바삭 고소한 느낌이라면 곱창김이나 파래김으로 만든 김부각은 좀 더 바삭하고 가벼운 느낌이랄까?
맥주와 같이 먹기에는 얇은 김부각이 훨씬 먹기 편하다.(얇은 만큼 부스러기는 많이 나오지만ㅎㅎ;)

김부각을 처음 만든다면 김밥김으로 만드는 걸 추천하고 좀 더 산뜻한 느낌에 김부각을 즐기고 싶다면 조금 더 수고로워도 파래김이나 곱창김을 추천한다.

개인적인 취향은 파래김이고 남편과 아이는 김밥김을 선호한다.



손이 많이 가지만 만들기 어렵지는 않다.

무엇보다 한번 만들어 먹어보면 파는 김부각은 절대 먹을 수 없다.
시간과 정성을 들인 만큼의 맛을 느끼게 될 것이다.
꿀맛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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