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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먹고사는이야기

유아백김치(물김치) 만들기, 온가족이 즐기는 백김치 레시피(38개월 딸 최애 반찬)

by 키맘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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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立冬)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 한다'라는 속담도 있다.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월동 준비를 하는 시기.
1년에 2~3번정도 아이를 위해 백김치(물김치)를 담그고 있다. 주로 여름에는 시원하게 물김치를 담그고 겨울에는 백김치를 담근다. 한통 담그면 아이 혼자서 4개월 정도 먹는다.

생각보다 부재료와 양념이 크게 들어가지 않고 단순하게 담그는 편이다. 김치라는 부담감에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다면 돌아오는 김장철에 꼭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백김치 레시피

재료 준비와 만들기

김치와 무는 필수!
부재료는 쪽파와 갓, 대파를 약간 넣었다. (시원한 맛을 위해 갓을 넣었고 대파는 아주 조금 넣었다. 대파는 생략 가능하다.)

 

배추는 항암배추를 사용했다.

T.M.I 항암배추는 속이 붉은 편이고 식이섬유와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항암배추라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춘강암탁 혹은 암탁배추다.

 

배추 절이는 법

반으로 가른 배추는 절임물(5포기 기준 물 15L 소금 1.5kg)에 적시고 줄기 부분에 소금 반줌씩 뿌리고 절임물을 부어 절여준다.  잘 절여진 배추는 3~4번 정도 헹궈 물기를 빼준다.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무채도 썰어두고 부재료도 손질해준다. 썰어둔 무채와 부재료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김장봉투로 잘 덮어둔다.

 

썰어둔 무채에 수북하게 -마늘 2T, 생강 1/2T, 액젓 반 컵, 매실액 반컵,  새우젓 1/3컵, 설탕 약간-넣고 양념이 섞이게 살짝 버무려준다.
(집에서 담근 매실액이라 시판 매실액보다 당도가 떨어져서 설탕을 약간 넣어줬어요!)

 

-쪽파, 갓, 대파 약간-넣고 다시 한번 버무려준다.

 

잘 버무려졌으면 부족한 양념을 추가해준다.
(싱거운 것 같아서 추가로 소금을 살짝 뿌려줬어요!)

 

김장 김치 담그듯이 절여진 배추 속에 양념한 채지를 넣어 김치통에 차곡차곡 넣어주면 끝!
(중간중간에 무도 넣어주고 소금도 넣어줬어요!)



실온에 하루 뒀다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해요.

실온에 하루뒀다 냉장고에 넣기 전에 다시 한번 간을 봐요. 만약 김치가 싱겁다면 윗 소금을 한번 뿌려서 냉장고에 넣고,  김치가 지나치게 짜다면 생수를 부어 냉장고에 넣어서 3~4일 뒤부터 물김치로 먹어요~

그러니 싱거워서 김치가 물러버릴까 봐 혹은 김치가 짤까 봐 걱정하지 말고 시도하세요!

대기업 김치도 맛있지만 내 아이가 직접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내 손으로 직접 해먹이는 편이에요. 할수록 늘기도 하고 잘 먹는 아이를 보면 또 해주고 싶거든요~

돌 지나서부터 먹이기 시작해서 매일 반찬으로 먹이고 있어요. 딸은 지금 백김치 없으면 밥을 안 먹을 정도로 김치를 사랑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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