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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숨은 맛집 고기굽는 작은마을(구 갯마을) / 오이도 야외어시장

by 키맘 2021.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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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가면 항상 먹는 칼국수가 살~짝 질리면 한 번씩 가는 집.
오랜만에 갔더니 간판도 바뀌어있고 고기를 팔길래 가게가 바뀐 줄 알았는데 빼꼼 들여다보니 주인분이 그대로길래 들어갔다.

이 집에 가면 나는 육개장 친정엄마는 다슬기해장국을 자주 먹는 편인데 아쉽게도 메뉴에 다슬기해장국이 없어졌다. 뭐 이 집 칼국수도 맛있으니 아쉽지만 육개장이랑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다.

여전히 정갈하고 맛있는 밑반찬들!
요기는 어묵볶음이나 나물류는 꼭 밑반찬으로 나와서 아이랑 같이가서 밥 먹이기 편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어묵볶음이 있어서 괜히 반가운느낌이랄까..ㅎㅎ

육개장 8,000원

나의 원픽은 육개장👍
오늘은 고사리 대신 고구마 줄거리가 가득 들어있어 있었다.

계란은 풀지 않고 수란처럼 퐁당해서 넣어주셔서 국물도 깨끗하고 칼칼하니 맛있었다.

오랜만에 왔는데도 여전한 맛👍
고기도 덩어리가 숭덩숭덩 썰어져서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도 좋고 맛있었다.

바지락칼국수 2人 (1人 7,000원)

예전엔 칼국수 2인분 시키면 각각 그릇에 주셨는데 요즘은 통으로 주시나 보다. 오이도 st로 큰 그릇에 가득 주셨다.

아이와 먹을 거니 맵지 않게 조리해달라고 요청했더니 후추까지도 따로 주시는 센스👍

아이 있다고 안 맵게 해 달라고 하면 대부분 고추만 빼주시고 후추 팍팍 넣어주셔서 아이가 매워서 못 먹은 적이 몇 번 있었는데 후추까지 따로 주시는 배려에 너무 감사했다.

같이 주신 다대기양념은 칼칼해서 맵지 않게 주문하고도 매콤 칼칼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오래된 만큼 센스까지👍

예전에는 아침식사 가능한 백반집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고깃집에 가까운 느낌이였다. 여전히 아침식사와 식사류메뉴는 많지만 고기집 테이블에 고기집 의자 때문인지 예전 백반집 느낌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다.


오이도에 온 김에 칼국수를 먹었지만, 우리의 목적은 회 뜨러 온 것!

요즘 날이 추워져서 요즘 고기가 잘 안 잡혀서 횟감은 kg에 3만 원.

도다리 2kg랑 옆 가게에 낙지가 실해 보이길래 낙지 3마리(2만 원)에 구매했다. 사람들이 '봄도다리가 맛있다'고들 하는데 사실은 도다리는 봄에 알이차서 탄력이 떨어져서 지금 먹으면 살이 더 탄력있고 맛있다는 말씀도 해주셨다. (새로운 지식 잡지식 +1)

서비스로 작은 우럭 한 마리도 받았다. (손질까지 해주시는 센스 있는 사장님👍)

가게 안에 추억 뿜뿜 난로도 있고 믹스커피까지 한잔 얻어먹었다. 따뜻한 난로 앞에서 믹스커피 마시면서 수다 떨다 보니 포장이 다 됐다.

집에 오는 길에 가 오픈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빵과 커피까지 먹고 왔다. 소금 빵이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담백하면서 살짝 짭쪼리 해서 맛있게 먹었다.

데미안 방문 후기👉 안산 베이커리 카페 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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